회사에서 행사 준비를 하다보면..
항상 참신한걸 강요받게 됩니다. ㅡㅡ;;;
대놓고 압박.. 바빠죽겠는데.. 돈 더주는것도 아니면서 바라는건 왤케 많은지
확~ 니들이 알아서 하라고 퍼붓고 싶은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매일 먹던 삼겹살과 매일 먹는 소주..
어르신들은 이럴때 속깊은 이야기가 나온다며 좋아하시지만..
어디 요즘 사람들이 그러던가요? ㅡㅜ;;
회사에서 총무일을 하면서 분기별로 매번 이런저런 회식을 준비하는데..
옆팀 후배랑 수다떨다.. 문화회식이란게 요즘 많아진다해서..
열불나게 검색해서 준비해봤습니다.
팀장님 의견은 살짝 즈려밟아주고..
젊은 트렌드를 따르셔야 한다 꼬셔서 반승낙을 받은뒤..
답사를 다녀왔죠.
일단 회사 근처로 잡자면 종로, 명동, 충무로, 대학로 이 근처여야했는데..
대학로는 사람들을 통솔하기에 무리가 따르기도 하고, 식당 예약도 힘들며,
4호선만 타야한다는 제약이 있어 일단 제외하고..
종로는 뭐 항상 그렇고 그런 회식 장소여서 패스~
나머지 공간에서 찾자니.. 진짜 마땅한 곳이 없더라구요.
문화회식이라고 거창하게 뽑아 들었는데.. 갈데가 없어.. ㅡㅡ;;
나 완전 좌절.. 씽.. 이틀 찾았는데..
그렇게 검색의 검색을 거듭하다 친구녀석 블로그에서 스치듯 구경했던
소규모 공연장이 기억나서 블로그를 뒤지고 뒤져 찾아냈습니다.
일단 장소는 명동, 충무로.. 조금 걸으니 종로도 나오데요.
이곳 주인장에게 전화해서 위치를 물어물어 찾아가봤는데..
조금 외진곳에 있다는게 흠이랄까.. 다른건 뭐.. 괜찮은듯 했습니다.
살짝 덜 다듬어진 감이 있지만.. 우리만의 공간이 준비되어있다는게 매력적이더라구요.
회식하면서 구호 외치거나(녕감님이 이런거 좋아함..) 이런저런 아기자기한거 준비하기엔
너무 공간이 공개되어 있어서 가끔 부끄럽잖아요. 준비하는 입장에선.. ㅠㅠ;;
일단 답사가서 사진을 몇개 찍었는데.. 아놔.. 수전증.. ㅠㅠ;;





규모는 작지만 어차피 팀원이 많지 않은 작은 규모의 인원이라 이정도면 딱인것 같았고,
무엇보다 영상장비가 잘 되어있더군요.
(위치가 그래서 그런가 영상을 볼수 있어 그런가?
일본 아줌마들이 팬미팅도하고 가고 막 그런다고.. 프로포즈도 하고..)
준비해가면 영화를 틀어준다길래.. 테스트 삼아 틀어봤는데.. 잘 나오데요. 소리도 빵빵하고..
영화관 가면 눈치보여 옆사람이랑 말하기도 그런데..
여기선 막 떠들면서 얘기하면서 봐도 될거 같고..
마음에 들어서 일단 예약금 내고
행사 당일엔 피자주문해서 들고 들어갔습니다. (길건너에 도미노 피자가 있길래.. )
퇴근 후라 너무 배가 고파서 일단 먹고 마시면서 허기를 좀 달랜다음..
아.. 이것도 좋더라구요. 상영시간이 내맘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분기 들어서 팀업무가 잘되고 있는 부분, 안되고 있는부분, 개선해야할 부분에 대한
자유로운 까댐의 시간을 보낸다음..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예상했던대로 서로 궁금한거 질문하고 대답해줘가면서 막 웃으면서 봤는데..
의외의 카타르시스가..ㅋㅋ 영화관에 가서는 감히 못할 짓거리들을.. 했더니.. 이거 상당히 괜춘!
그렇게 영화를 본 다음엔 명동으로 몰려가서 간단히 치맥하고 끝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고.. 쬐금은 억지춘향의 칭찬을 받아냈습니다.
아나.. 근데.. 원데이 투데이 행사한것도 아닌데.. 사진이 없다능..
이 써글 신입사원 녀석이 먹고 마시는데 홀려서 안찍었데..
내가 니놈한테 시킨게 그거 딱 하나였는데.. ㅡㅡ;;;
암튼 3분기 회식은 이렇게 잘 넘겼습니다.
문화회식.. 나름 괜찮네요.
참고..
(거기는 http://blog.naver.com/cinemablog 사이트가 없고 블로그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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